공군력을 통한 승리 Victory through air power

◎ 작성일 : 2016년 6월 25일

 L교수님께서 링크 공유해주신 덕분에 보게 된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선전 영화. 디즈니가 이런 것도 만들었었다니! 

 내용은 딱 제목과 같은 내용이다. 라이트 형제의 날고 싶다는 꿈에서부터, 전쟁에서 공군력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한다. 디즈니다운 귀엽고도 알기 쉬운 그림들이 이해를 돕는다. 전선에서의 많은 희생 없이ㅡ혹은 전선의 방어 시설을 무시한 채로ㅡ, 보급을 담당하는 적의 산업 기반을 전략 폭격하는 공군력이야말로 우리가 믿고 의지할 강력한 힘이라는 것이 골자다. 이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러한 아이디어에서 비롯되었을 도쿄 대공습과 원자폭탄 투하가 무조건 항복을 불러온 걸 보면 고개를 끄덕일 만 하다. 

 영화는 너무도 귀엽고 상냥하게, 그리고 확실히 설득력있게 공군력의 유용성과 강력함을 어필하고 있다. 그리고 전쟁에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때에, 우리가 원하는 무기로,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적의 하늘에서' 싸울 것입니다- 하는 엔딩 가까이의 내레이션은 시쳇말로 소오름. 무겁지 않은 영화지만 얼마나 무거운 사상을 담고 있는지...